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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입법부, 비트코인 채굴 규제 법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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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입법부, 비트코인 채굴 규제 법안 부결

파라과이 입법부가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부과되는 전기 요금에 관한 규칙을 명확히 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아순시온에 있는 파라과이 의회 건물. 사진=위키백과이미지 확대보기
파라과이 입법부가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부과되는 전기 요금에 관한 규칙을 명확히 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아순시온에 있는 파라과이 의회 건물. 사진=위키백과
파라과이 입법부가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부과되는 전기 요금에 관한 규칙을 명확히 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지난 7월에 통과된 이 법안은 이후 8월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ítez)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입법부에 회부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에너지 사용량에 대해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부과되는 초과 요금이 제한될 예정이었다.

코인데스크는 "그리드의 인프라가 과도한 부하를 처리할 수 없고 그 산업이 지역 경제와 사회에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지역 그리드 사업자인 안데(Ande)와 일부 입법부 의원들과의 싸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안데는 파라과이 정부에 산업 표준보다 최대 60%까지 전기 요금을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 법안이 통과됐다면 15%로 전기 요금 인상이 제한됐을 것이다.

파라과이는 풍부한 에너지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의 주요 지역이 됐다.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이타이푸 댐은 값싼 에너지의 혜택으로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를 빠르게 흡수했다. 국가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고 한다면, 규제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라과이에 관련된 비트코인 채굴 업계 관계자로는 10MW 규모의 시설을 보유한 비트팜스(Bitfarms)와 총 12MW 규모의 사업장을 보유한 Pow.re이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