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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디지털 자산 중국 위안화로 최초 거래…826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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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디지털 자산 중국 위안화로 최초 거래…826만달러 규모

러시아 기업이 상업적 부채로 확보한 5800만 위안(약 5억1600만 루블 또는 826만 달러, 약 108억 원) 규모의 DFA 발행이 포함된 자국내 최초의 디지털 금융자산(DFA) 거래를 승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기업이 상업적 부채로 확보한 5800만 위안(약 5억1600만 루블 또는 826만 달러, 약 108억 원) 규모의 DFA 발행이 포함된 자국내 최초의 디지털 금융자산(DFA) 거래를 승인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 기업이 중국 위안화와 관련된 자국내 최초의 디지털 금융자산(DFA) 승인 거래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러시아 DFA법상 최대 규모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거래는 상업적 부채로 확보한 토큰 발행을 포괄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이번 거래에는 상업적 부채로 확보한 5800만 위안(약 5억1600만 루블 또는 826만 달러, 약 108억 원) 규모의 DFA 발행이 포함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러시아의 첫 번째 외국 법정 디지털 금융 자산 거래는 라이트하우스가 개발한 플랫폼에서 마무리했다. 이 핀테크 업체는 지난 3월 러시아은행으로부터 디지털 금융자산 관리가 허용된 '정보시스템 사업자' 중 하나로 승인받았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Sber)와 토큰화 서비스 아토미제(Atomyze)도 이와 같이 등록했다.

러시아 당국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디지털 자산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법적 틀을 채택하기 위해 노력해온 가운데 2021년 1월 시행된 '디지털 금융자산에 관한 법률'은 발행인이 있는 코인이나 토큰과의 일부 거래를 규제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관리들은 이제 국경 간 결제에서 암호화폐 지불을 합법화하고 대외 무역에서 중국과 같은 파트너의 루블 및 법정 통화 사용을 확대하기를 원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규제를 우회하고 러시아의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 주된 이유다.

러시아 암호화폐 뉴스 매체인 RBC 크립토는 라이트하우스를 인용해, 외화를 포함하는 최초의 DFA 작업이 러시아 디지털 금융 자산 시장에서 이러한 종류의 가장 큰 배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핀테크 회사는 발행된 토큰의 만기는 29일이고 이자율은 4%라고 자세히 설명하면서 연간 9~10%의 이율로 제공되는 루블 단기 대출에 비해 DFA의 이점을 강조했다. 또한 DFA는 통화 변동으로 인한 발행인의 손실 위험을 줄여준다.
데니스 이오르다니디 라이트하우스 총괄이사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장기 금융투자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채권시장과 경쟁하지 않고 저렴한 단기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또 지난 11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러시아 기업의 37%가 발행사로 DFA 시장에 진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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