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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내년에 70% 더 하락"…500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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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내년에 70% 더 하락"…5000달러 전망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비트코인이 내년에 70% 더 하락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비트코인이 내년에 70% 더 하락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픽사베이
영국의 스탠더드차타드 은행이 2023년에 비트코인이 70% 더 하락한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은행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에릭 로버트슨은 지난 4일 메모에서 "내년에 약 70%에서 5000달러로 비트코인이 추가 급락하는 것은 시장이 '저평가'될 수 있는 '깜짝'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적었다.
로버트슨은 또한 금의 디지털 버전인 비트코인에서 실물로 수요가 전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금 가격이 30%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가능한 결과는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금리 인상이 역전되고 더 많은 암호화폐가 '파산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의 붕괴'를 수반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슨은 자신이 예측을 한 것이 아니라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실질적으로 벗어난 충격적인 시나리오를 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거래소와 자매 거래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 이후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FTX 파산 후폭풍은 더 많은 암호화폐 회사들과 자체 토큰 가격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미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이 60% 이상 폭락하고 100대 토큰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악재의 상당 부분이 반영됐을 수 있다.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션 패럴(Sean Farrell)은 지난 2일 메모에서 "우리의 기본 사례는 대부분의 강제 매도가 끝났지만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발생한 시장 위험에 대해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렐은 궁지에 몰린 암호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디지털통화그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네시스 채권단은 증권사가 파산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골드 아웃룩


스탠다드차타드의 로버트슨은 암호화폐가 후퇴하면서 금이 급등하는 깜짝 시장 시나리오는 온스당 2250달러의 귀금속 규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ABC 리파이너리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니콜라스 프라펠은 "금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신뢰가 갑자기 떨어지는 등 암호화폐 문제로 인해 앞으로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부문은 계속해서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가장 최근에 2차 정리해고로 인력을 3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직원 11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