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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테슬라, 100달러까지 밀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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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테슬라, 100달러까지 밀릴 수도"

유명 차트 분석가들 비관적 전망 잇따라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는 연초 이후의 주식시장 하강 움직임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중국 시장 둔화, 경기 둔화 등 사면초가에 몰려 고전하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던 테슬라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나서면서부터 고전하기 시작해 중국의 제로코로나 역풍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맥 없이 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명 차트분석가인 케이티 스탁턴은 테슬라 지지선을 166달러로 제시했고, 22V 리서치는 1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을 내놨다.

추락하는 테슬라


테슬라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진두 지휘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 이후 급락세를 타고 있다.

21일에도 6.8% 폭락해 167.87달러까지 밀렸다.

같은 날 시장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0.4%,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1.1% 하락한 것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추락했다.

배런스는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가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 6일간 5일을 하락했다면서 2020년 11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당시 주가는 액면분할을 감안할 경우 163.20달러다.

이달들어 주가 낙폭만 26%, 올해 전체로는 52% 폭락했다.

1차 지지선 166달러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 창업자인 스탁턴은 차트 흐름으로 볼 때 테슬라가 166달러에서 1차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166달러가 무너지느냐 마느냐를 놓고 공방이 오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이전 흐름과 완전히 반대다.

테슬라는 지금껏 주로 저항선을 뚫어왔다.
2019년말 테슬라가 지속적인 순익과 자유현금을 창출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저항선을 뚫으면서 테슬라는 이듬해인 2020년 740% 넘게 폭등했다. 8.5배 가까운 폭등세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또 한 번 급등세를 탔다. 주가 상승률이 50%에 육박했다.

그러나 올해 양상은 다르다.

1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에 비해 약 56% 급락했다. 당시 주가는 400달러가 넘었다.

2차 지지선, 150달러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테슬라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가 널려 있다.

세계 경제 둔화 흐름 속에 테슬라의 고가 전기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지가 우선 큰 관건이다.

주식시장 흐름도 여전히 낙관하기 어렵다. 나스닥 지수는 52주 최고치 대비 32% 하락하며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핵심 시장인 중국도 비관적이다.

테슬라가 중국 소비자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을 두고 여전히 말이 많다. 일부 투자자들은 가격 인하가 수요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올들어 주가가 68% 폭락했고, 지난 석 달 동안에만 47% 폭락했다.

스탁턴은 이같은 흐름과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166달러가 무너지면 2차 지지선이 15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00달러 지지선


그러나 아미저도 낙관적인 전망에 속한다.

22V 리서치의 기술적략 책임자 존 로크는 테슬라가 주식시장 하강세에 휘말릴 경우 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비관했다.

이 역시 펀더멘털을 기초로 한 것이 아닌 차트 흐름에 따른 기술적 분석이다.

테슬라 주가는 고평가 돼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내년 수익 전망치 대비 주가가 약 31배 높은 수준, 즉 주가수익배율(PER)이 31배 수준이다. 이는 팬데믹 봉쇄 초기 당시 이후 테슬라 PER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돈다.

S&P500 편입기업들의 평균 PER은 약 절반 수준인 17배에 불과하다.

로크가 제시한 100달러가 되면 테슬라 PER이 시장 평균인 17배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2.04달러(1.22%) 오른 169.9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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