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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뉴욕증시 4분기 랠리 이제 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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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뉴욕증시 4분기 랠리 이제 끝물"

미국 인플레이션 정점 호재 이미 소진 상태
캐너코드 제뉴이티 "S&P500 추가 상승 어려워"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의 4분기 랠리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전 경험으로 볼 때 주식시장이 지금보다 더 높게 오를 여지는 거의 없다는 비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0.5%포인트로 좁히고, 이후 금리인상에 관해 이전보다 유화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연말 산타랠리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찬 물을 끼얹는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정점 호재 소진됐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수석시장전략가 토니 드와이어는 전날 분석 노트에서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올 연말 지금보다 크게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앞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도 아직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지 않았다면서 성급한 랠리 기대감은 접으라고 충고한 바 있다.

주식시장은 지난 10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계기로 한 차례 급등세를 탔다.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마침내 정점을 찍고 하강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 일으키는 10월 CPI는 투자자들의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주가가 급등했다.

4분기 상승률, 12%가 최고


드와이어는 비록 주식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주가가 뛰었고, 연말랠리까지 기대된다고 해도 이전 경험으로 보면 4분기 S&P500 지수 상승률은 12%를 넘기 어렵다고 지적해다.
그는 1년 중 1~9월 하락한 뒤 4분기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탄 경우 상승폭이 8~12%에 그쳤다면서 상한선이 결국 12%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에는 같은 조건에서 4분기에 S&P500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적도 있다.

다만 2008년을 제외하면 1~9월 하강 뒤 4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없다고 드와이어는 설명했다.

캐너코드에 따르면 1962년에는 1~9월 S&P500 지수가 21.36% 폭락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12.14% 상승했다.

1974년에는 1~9월 낙폭이 34.86%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4분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서 S&P500 지수가 7.90% 올랐다.

닷컴거품이 꺼진 이듬해인 2001년에는 S&P500 지수가 1~9월 21.16% 하락했고, 4분기에 10.29%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그 다음해인 2002년에도 S&P500 지수는 1~9월 28.99% 급락했으나 4분기에는 7.92%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는 달랐다.

1~9월 20.57% 급락한 S&P500 지수는 4분기에 낙폭이 확대돼 22.56% 폭락했다.

추가 상승 여력 작아


캐너코드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21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4분기 들어 이미 10.16% 상승했다.

올 1~9월까지는 24.8% 하락했다.

이전 경험에 비춰보면 그동안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1962년의 4분기 상승률 12.14%가 되풀이된다고 해도 앞으로 잘해야 2%포인트 더 오를 정도의 여력 밖에는 남지 않은 셈이다.

드와이어는 지난주 S&P500 지수 흐름으로 볼 때 기술적으로 이전 한계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상승률이 12%에 접근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