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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지난 5월 고객 자금으로 알라메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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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지난 5월 고객 자금으로 알라메다 지원

FTX 거래소가 지난 5월 유동성 위기에 처한 자매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자금의 일부를 유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FTX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FTX 거래소가 지난 5월 유동성 위기에 처한 자매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자금의 일부를 유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FTX 로고
암호화폐 거래소 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는 지난 5월 유동성 위기에 빠진 자매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를 지원하기 위해 40억 달러의 자금을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로이터 통신은 샘 뱅크먼 프리드는 당시 거래 회사 알라메다가 일련의 거래 손실을 겪은 후 그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FTX의 자체 토큰인 FTT와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Inc)의 주식을 포함한 자산으로 확보한 FTX 자금으로 최소 40억 달러를 이전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소식을 잘 알고 있는 세 사람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자금의 일부는 고객 예치금이었다고 말했다. 이 자산의 정확한 가치는 확인할 수 없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라메다가 직면한 손실 중 하나는 암호화폐 대부업체인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과의 5억 달러 대출 계약과 관련이 있다. 보이저는 한 달 후인 지난 7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한편, FTX는 이번 주 초 72시간 동안 60억 달러의 인출 요청을 받은 후 지난 8일 모든 비화폐 고객 인출을 중단했다.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Z) CEO는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FTX 인수에 대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에 서명했지만 현재 잠재적으로 거래를 파기한 것으로 보인다. 자오는 9일 트위터를 통해 '기업 실사 결과와 고객 자금 잘못 처리 및 미국 기관 조사 의혹'을 인용해 "잠재적인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