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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FTX 붕괴로 41% 할인…비트코인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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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FTX 붕괴로 41% 할인…비트코인 회복세

10일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41%의 기록적인 할인가로 마감되었으며 주당 가격은 8.76달러였다. 사진=그레이스케일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10일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41%의 기록적인 할인가로 마감되었으며 주당 가격은 8.76달러였다. 사진=그레이스케일 로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유동성 위기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덮쳤다.

10일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41%의 기록적인 할인가로 마감되었으며 주당 가격은 8.76달러였다.
세계 최대의 기관 비트코인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C)는 FTX-알라메다 사태로 발생한 급격한 시장 붕괴의 희생자 중 하나가 됐다.

7일까지 가속화된 FTX 뱅크런에 이어 비트코인(BTC)은 가격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10일(뉴욕시간) 오전 5시 기준 5일 만에 가치의 21%를 잃고 1만6500달러 수준에서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GBTC는 2021년 11월 12일 주당 51.47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거의 1년 동안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

1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GBTC의 구조적 문제는 자유롭게 주식을 만들거나 상환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투자 신탁 펀드라는 데 있다. 이러한 비효율성은 펀드의 기본 비트코인 보유량과 상당한 가격 차이를 만든다.

전반적으로 GBTC는 2021년 11월 12일 주당 51.47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 1년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그레이스케일이 GBTC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려고 시도한 이유다. ETF는 시장 제조업체가 주식을 생성하고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프리미엄 또는 할인이 대부분 최소가 되도록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10월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는 서류를 신청한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왔다.

지난 6월 29일, SEC는 그레이스케일이 GBTC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해 달라는 신청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이후 그레이스케일은 법정에 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11일,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법적 브리핑을 제출했다.

이번 주 휘몰아친 암호화폐 시장 위기는 사실은 9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1월 2일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거래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대차대조표가 유출된 후 회사가 FTX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체 토큰인 FTT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하나의 자산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거래 회사에 대해 우려했고 알라메다와 FTX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사태가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FTX 이용자들이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하기 시작한 본격적인 '뱅크런'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7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FTX의 스테이블 코인 유출은 7일 동안 4억 5100만 달러에 달했다.

10일 오후 11시 3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13% 상승해 1만7511.85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캣캡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오후 11시 3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13% 상승해 1만7511.85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캣캡


10일 오전 비트코인은 FTX 충격에서 벗어나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날 뉴욕시간 오전 9시 39분(한국 시간 10일 오후 11시 3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13% 상승해 1만7511.8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7.21% 급등해 1286.58달러였다.

글로벌 시가총액은 1.89% 증가해 8820억달러가 됐다.

FTX 거래소의 FTT 토큰은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FTT는 20.51% 하락해 3.50달러다. 시가총액은 4억6587만달러로 71위를 차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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