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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150억 달러 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텐센트·메이퇀·우시바이오로직스·케이맨 순으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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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150억 달러 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텐센트·메이퇀·우시바이오로직스·케이맨 순으로 매수

상하이 한 증권사 객장에서 주가변동을 모니터링하는 중국 투자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 한 증권사 객장에서 주가변동을 모니터링하는 중국 투자자. 사진=로이터
중국 투자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가장 큰 폭의 폭락을 보인 홍콩 시장에서 저가 매수에 끌려 지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홍콩 기술주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국내 투자자들은 11월 8일까지 24거래일 연속 홍콩 상장 주식을 순매수해 2021년 초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1,180억 홍콩달러(150억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 텐센트홀딩스는 홍콩과의 거래 연계를 통한 이 기간 유입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해 그 가운데 1순위를 차지했다.

주하이 그린뱀부(Zhuhai Greenbamboo) 사모펀드 매니지먼트의 장량칭 상무이사는 "홍콩 주식, 특히 텐센트와 같은 기업에 최대 포지션을 갖고 있다"며 "그 주식들은 매우 싸고 매력적이며 앞으로 중국이 정상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로부터의 유입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세가 꺾이는 가운데 제로 코로나 규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주요 지표가 침체된 홍콩 시장에 어느 정도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항셍테크 지수는 올해 10월 최저치까지 약 50% 급락했다가 트레이더들이 궁극적으로 팬데믹 억제책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반등했다.

전반적인 증시 광풍이 38일 연속 유입을 이끌었던 2021년 초와 달리 현재 상승폭은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초저가 매수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텐센트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 기록보다 70% 가까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텐센트에 이어 메이투안, 우시바이오 로직스케이맨 등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쇼핑 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이었다. 샤오미를 1순위 가장 많이 담고 잇는 ETF인 CSOP 항셍테크 지수 역시 30억 홍콩달러 이상의 상당한 유입을 보였다.

지앙은 "홍콩 ETF는 또한 투자를 다양화하거나 연결을 통해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에 어느 정도 노출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