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암호화폐 부문 강화…100명 신규 채용

4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관리 회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는 디지털 자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1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 대변인은 2023년 1분기 말까지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의 인원을 약 500명으로 늘릴 새로운 채용 라운드를 시작했다고 지난 22일 말했다.

피델리티의 채용 게시판에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 비즈니스 분석, 고객 서비스, 금융 및 회계, 제품 개발 및 기업 서비스와 관련된 분야를 포함하는 디지털 자산 관련 직위에 대한 74개가 나열돼 있다.

현재 거의 모든 목록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은 보스턴 본사, 뉴욕, 텍사스, 콜로라도, 유타 주에서 필요로 한다.
대변인은 새로운 직원은 미국, 영국, 아일랜드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의 대규모 채용은 블록파이와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립토닷컴이 올해 각각 20%, 18% 및 10%의 직원을 해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암호화폐 업계의 대규모 해고는 피델리티와 같은 전통적인 회사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기회를 열어주었다.

또 지난주 피델리티 대변인은 기관 고객들에게 오는 28일부터 이더리움(ETH)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이미 401(k) 퇴직 저축 계좌 보유자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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