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야이스(Poyais)'로 불리는 암호화폐 폰지 사기 작전 진압의 일환으로 브라질 연방 경찰은 브라질 형법을 여러 차례 위반한 혐의로 파라나, 산타 카타리나,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 20건의 수색 및 압수 영장을 집행했다.
위반 사항에는 국제 자금 세탁, 범죄 기업 운영, 사기 및 국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범죄가 포함된다.
당국에 따르면 다 실바(Da Silva)의 그룹은 '수천 명'의 브라질인과 최소 10개 국가의 시민들로부터 최대 40억 브라질 헤알(약 8억 달러)을 사기 및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릭 카디엘(Eric Cardiel) HSI 브라질 법무관 대행은 “초국가적 금융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준 브라질 연방 경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카디엘은 "이번 성공적인 작전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을 교란하는 데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조사에 따르면 이 조직은 12개국 이상의 투자자들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최첨단 암호화폐 관련 금융 상품을 개발했다고 거짓 주장해 투자자들을 기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조직은 피해자를 속여 용의자가 발행한 암호화폐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도록 하는 데 사용된 사기성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 실바 그룹은 자체 암호화폐를 만들고 판매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당시 해당 암호화폐는 가치가 거의 없었다.
피해자들은 투자에 대해 최대 20%의 월별 수익을 약속받았다. 다 실바와 그의 부하들은 이익을 내기 위해 전담하는 전문 암호화폐 거래자들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희생자들을 미끼로 삼았다.
국제 수사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글로벌 경찰 네트워크 인터폴을 통해 국제 경찰 협력을 요청한 이후 올해 3월 시작됐다.
브라질 당국의 후속 조사에서는 암호화폐를 통해 이체된 불법 수익금과 별도로 브라질 은행 시스템에서만 약 40억 브라질 헤알(8억 달러, 약 1조 1400억 원)이 이동된 유사한 범죄 활동이 브라질에서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HSI 뉴욕 엘도라도 테스크포스 및 HSI 브라질의 HSI 특수 요원과 태스크 포스 장교는 HSI 올렌도, 뉴욕시 경찰청, 뉴욕시 보안관 사무실 및 플로리다 주와 협력해 미국 조사를 주도했다. 금융 규제 사무소. 미국 법무부 뉴욕 남부 지구와 법무부 국제 문제 사무국은 수사에 상당한 법적 지원을 제공했다.
한편, HSI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주요 수사 기관으로 초국가적 범죄와 위협, 특히 국제 무역, 여행 및 금융이 이동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악용하는 범죄 조직을 조사한다. 1만40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HSI의 인력은 미국 전역의 225개 도시와 55개국의 86개 해외 지사에 할당된 6800명 이상의 특수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HSI의 국제적 입지는 DHS(미국 국토안보부)의 해외 수사법 집행 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미국 법 집행 기관에서 가장 큰 국제적 입지를 가진 기관 중 하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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