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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비트코인 ​​채굴자 전기세 감면 폐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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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비트코인 ​​채굴자 전기세 감면 폐지 제안

노르웨이의 트뤼그베 슬락스볼 베둠(Trygve Slagsvold Vedum) 재무장관은 정부가 암호화폐 데이터 센터가 전기 요금을 낮추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노르웨이 재무부 공식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의 트뤼그베 슬락스볼 베둠(Trygve Slagsvold Vedum) 재무장관은 정부가 암호화폐 데이터 센터가 전기 요금을 낮추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노르웨이 재무부 공식 페이스북
노르웨이가 비트코인 채굴 광부의 전기세 감면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트뤼그베 슬락스볼 베둠(Trygve Slagsvold Vedum) 재무장관은 정부가 암호화폐 데이터 센터가 전기 요금을 낮추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6일 발표에서 자국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데이터 센터에 다른 산업과 동일한 전기세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 광부들에 대한 정책의 잠재적인 변화를 나타낸다.

정부에 따르면, 특정 지역에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광부들에게 적용되는 인하된 요금은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재무장관은 "2016년 데이터센터 요금 인하 도입 당시와는 지금 전력시장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곳에서 현재 전력 공급이 압박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동시에 노르웨이에서 암호화폐 채굴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공동체를 위해 이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노르웨이 의회는 붉은당(Red Party)이 처음 도입한 암호화폐 채굴 금지안을 부결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아르케인 리서치의 분석가인 자란 멜러우드(Jaran Mellerud)는 당시 인터뷰에서 노르웨이 정당들이 "광부들을 위한 특별히 전력세를 인상하기 위해 한 번 더 시도할 것 같다"며 전면적인 금지는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비지수(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 자료에 따르면 현재 노르웨이에서 많은 BTC 채굴업체들이 100% 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광부들은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율 0.74%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북부의 소틀랜드(Sortland) 지방 자치체의 많은 주민들은 비트코인 채굴 광부들이 발생하는 소음 공해에 대해 불평해 왔으며, 이는 국회의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광부 전기세율 철폐 제안은 베둠 재무장관이 2023년 노르웨이 국가 예산을 발표한 데 이어 나왔다. 재무장관에 따르면 광부들에게 표준 전기세율을 적용하면 1400만 달러(약 19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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