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6.17% 떨어진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9조559억원으로 장중 한때시가총액 9조원이 무너졌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부동산시장이 침체해 전세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역성장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4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출시 등으로 2023년 이후 연간 3조원 내외로 대출 증가금액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연간 대출 성장은 당초 예상했던 4조원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이며 연계 대출과 연계계좌 관련 수수료 수익도 부진했을 것"이라며 "생산가능인구의 65%를 포괄하는 온라인 고객기반을 고려할 때 일반 은행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목표주가는 대출 성장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대손비용이 안정화되고 광고선전비 집행 비중 등이 크지 않아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1% 증가한 759억원의 호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사실상 매도인 '언더퍼폼'(underperform)을 유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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