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가입자 3만명 돌파

KB증권의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신청자가 3일 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픈한 이 서비스는 국내 고가의 상장 주식에도 1000원, 1만원 등 금액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다음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한 주를 사기에도 부담스러운 고가의 우량주다. 또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술주들이다.

소수점 주문 이력이 있는 10계좌 중 1계좌는 '국내 소수점 정기구매'를 신청해 적립식 투자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정기구매 서비스 신청 시 인기 종목 순위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는 30~40대 비율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연령대들도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고른 매매 비율을 보였다. 소액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어 전 연령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기존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더불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국내 주식까지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졌다"며 "투자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국내 거주 내국인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신청하는 선착순 5만 계좌를 대상으로 국내주식 쿠폰 2000원을 지급한다. 또 10만 계좌 돌파 시에는 이벤트 기간 내 위 서비스를 신청한 모든 계좌에 국내주식 쿠폰 5000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 연말까지 별도의 이벤트 신청 없이 국내 거주 개인 투자자가 2만원 이하 국내 소수점 주식을 매수 시 매수 수수료 0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주문 타임 회차당(10시, 11시, 12시, 13시, 14시) 동일 종목을 합산해 2만원 이하 매수 주문 시 해당하며, 1일 최대 주문 타임 5회차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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