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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금융사, 연초보다 시총 30조원 넘게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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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금융사, 연초보다 시총 30조원 넘게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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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주요 금융사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이 연초보다 3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금융사의 시총은 올해 1월 3일 105조5764억원 규모에서 9월 30일 74조7716억원으로 29.18%(30조8048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1월 3일 2988.77에서 9월 30일 2155.49로 27.88% 하락해 주요 금융사의 하락폭이 코스피 지수에 비해 1.30%포인트가 더 하락한 수준입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금융사는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IBK기업은행,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제주은행, 카카오뱅크, 하나금융지주 등입니다.

주요 금융사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연초인 1월 3일 28조1686억원에서 9월 30일 9조5564억원으로 66.07%(18조6122억원) 내려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연초에 비해 1/3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제주은행의 시총은 1월 3일 1950억원에서 2853억원으로 46.29%(903억원) 증가했습니다. 제주은행에 대한 M&A(인수합병)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주은행의 시총 규모가 적기 때문에 전체 금융사 시총 규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KB금융지주의 보통주 시총은 1월 3일 22조6120억원에서 9월 30일 17조8688억원으로 20.98%(4조7432억원) 줄었습니다.

신한금융지주의 시총은 연초 19조1068억원에서 9월 30일 17조1833억원으로 10.07%(1조9235억원) 떨어지며 코스피 낙폭에 비해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금융사의 상장종목의 시총은 BNK금융지주가 연초보다 7725억원 떨어졌고 DGB금융지주가 3992억원, IBK기업은행이 6178억원, JB금융지주가 2561억원 하락했습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의 시총이 1조5289억원, 하나금융지주가 2조417억원 각각 내렸습니다.

금융사들은 연초 금리 상승기에서 순익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금리가 급등하면서 경기침체 우려와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