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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현대제철, 실적 기대치 밑돌 전망에 목표주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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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현대제철, 실적 기대치 밑돌 전망에 목표주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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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제철은 철강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에 목표주가가 낮춰졌습니다.

삼성증권은 포스코 포항공장 침수사고 여파로 4분기 일부 현물시장 물량의 가격 반등이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중국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삼성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5967억원, 영업이익이 377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9% 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3810억원, 영업이익이 8221억원, 당기순이익이 56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강판 내수 가격이 직전 대비 톤당 9만6000원 인상되었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와 중국 수요 부진 등으로 철강 가격 약세가 두드러졌고 내수 부진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3분기 실적이 저조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상이 긍정적이지만 최근 철강 원재료들의 가격 하락세를 감안할 때 내년에 다시 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모멘텀으로 강하게 작용하진 못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악화된 중국 부동산 시황이 아직은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 지속이 경기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철강 수요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 결정에 있어서 단기적인 관전 포인트가 오는 10월 중국의 공산당회의 이후 코로나 및 경제 정책의 변화 여부와 포스코의 포항공장 생산 정상화 시기 지연 여부 등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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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제철의 최대주주는 기아로 지분 17.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외국인의 비중이 20.9%, 소액주주의 비중이 56%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