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스키 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CEO로서의 나의 지속적인 역할이 회사 정상화를 어렵게 하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며 "우리 회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재정적 상황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셀시우스는 지난 5월 테라 스테이블 코인 UST와 자매 코인 루나의 붕괴로 400억 달러(약 57조 원)가 날아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테라 붕괴와 '암호화폐 겨울'이 이어지면서 셀시우스는 지난 6월 자산 인출 동결을 선언했고, 이어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 7월에는 인위적으로 디지털 코인의 가격을 부풀리고 리스크를 제대로 회피하지 못한 데다 사기나 다름없는 활동을 벌였다며 피소됐다.
셀시우스가 무너지면서 고객들의 피해는 컸다. 셀시우스는 지난 여름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고객들에게 47억 달러(약 6조7000억원)를 빚졌다고 밝힌 바 있다.
마신스키 CEO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켈빈이라는 이름으로 셀시우스를 회생시키려는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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