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티리얼즈는 "지난 2020년 하반기 국가공인기관 Lab 설비에서 생산된 인조흑연 기준 고순도화율 99%·수율 70% 이상 품질이 확인에 이어 연간 20톤 규모의 양산 설비에서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머티리얼즈가 인조흑연 원자재로 사용 가능한 국내 무연탄 매장량은 약 15억톤이다. 수율 감안 시 인조흑연 추정 금액은 수백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국내 무연탄은 해외 무연탄에 비해 고품위로 인조흑연 제조에 매우 유리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인조흑연 제조 시 약 25%를 차지하고 원자재는 톤당 US$ 1000~3000인 잔사유와 니들코크스 등이다. 이에 반해 동사의 원재료인 무연탄은 전량 국내 자체수급이 가능한 원료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 대비 5~15% 수준인 톤당 US$ 150가량이다.
인조흑연의 경우 이차전지 충전과 방전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에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블랙머티리얼즈는 국가공인기관에서 충방전 기준과 유사한 320~340mA 검증을 받았다. 현재 450mAh/g 충방전 수준을 목표로 무연탄 활용 인조흑연을 적용한 Si계 음극재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블랙머티리얼즈 김일호 대표이사는 "이번 양산발표는 2년 전 본사가 진행한 무연탄 인조흑연 개발 결과에서 양산화 진행시 품질·가격경쟁력에서 기존 인조흑연보다 비교우위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양산 설비 확충과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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