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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충격'에 투심 위축 나스닥 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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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충격'에 투심 위축 나스닥 1.4%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설 정도로 낙폭이 크지 않았지만 나스닥 지수는 1.4% 하락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월 중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PMC)를 마무리하면서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경기침체도 불사한다는 각오를 재다짐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07.10포인트(0.35%) 내린 3만76.68로 마감해 3만 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S&P500 지수는 31.94포인트(0.84%) 하락한 3757.99, 나스닥 지수는 153.39포인트(1.37%) 떨어진 1만1066.81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7월 중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고, 6월 중반 기록한 연중 최저치 3636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BTIG는 6월 저점 도달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변동성은 그러나 소폭 둔화됐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72포인트(2.57%) 하락한 27.27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분위기가 침울했지만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도 있었다.
보건업종이 0.51%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06%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건업종은 일라이 릴리가 당뇨병, 비만 치료제에 대한 낙관 전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다만 백신 업체 노바백스 주가가 13% 폭락한 탓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그러나 나머지 S&P500 9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2.16% 급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필수소비재는 0.19%,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4%, 0.38% 밀렸다.

금융 업종은 1.66% 급락했고, 대표적인 경기순환주들이 모여 있는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1.49%, 1.24% 하락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번주 6.29%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부동산 업종은 0.94%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연준의 금리인상 강화로 기술업체들의 미래 순익 현재가치가 더 하락하게 됐다는 평가 속에 0.98%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백신업체 노바백스 낙폭이 유독 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8일 CBS와 인터뷰에서 '팬데믹 종식' 선언을 하는 바람에 된서리를 맞았던 노바백스는 급락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JP모건이 '중립'에서 '비중축소(매도)'로 추천의견을 하향조정한 탓에 주가가 폭락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바백스는 그 충격에 전일비 3.43달러(13.26%) 폭락한 22.44달러로 주저 앉았다.

반면 같은 제약업종인 일라이 릴리는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UBS가 일라이 릴리의 비만, 당뇨병 치료제가 베스트셀러 약품이 될 것이라면서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일라이 릴리는 전일비 14.39달러(4.85%) 급등한 310.87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급결제 시스템 업체 블록은 6% 급락했다.

미즈호가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의견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25달러에서 57달러로 급격히 낮추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즈호는 블록이 암호화폐에 집중하면서 본업에 한 눈을 파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록은 3.52달러(5.92%) 급락한 55.9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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