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3% 내린 5만4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2년전 주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2.27% 하락한 8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8만5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각각 252억원, 2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 긴축 경계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6% 감소한 11조8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3조3천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둔화의 주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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