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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금리인상 직격탄…나란히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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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금리인상 직격탄…나란히 52주 신저가

지난7월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세계 최초 GAA 기반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관계자들이 웨이퍼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7월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세계 최초 GAA 기반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관계자들이 웨이퍼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3% 내린 5만4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장중 최저가 5만43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 5만5천원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2년전 주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2.27% 하락한 8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8만5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각각 252억원, 2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 긴축 경계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6% 감소한 11조8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3조3천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둔화의 주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