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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파이퍼샌들러 "IRA 수혜 태양광주 '어레이 테크놀러지스'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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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파이퍼샌들러 "IRA 수혜 태양광주 '어레이 테크놀러지스' 사라"



어레이 테크놀러지스 로고.
어레이 테크놀러지스 로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태양광 종목들의 돌풍이 거세다.

이번엔 태양광 전력업체인 어레이 테크놀러지스가 수혜주로 지목됐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전날 분석 노트에서 어레이가 올해 두드러진 실적을 보일 것이라면서 '중립'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추천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명암 엇갈려


이는 올 후반 이후 미 경기침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기업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추천의견 역시 하강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아직 본격적인 순익전망 하향 물꼬가 터진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여파로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실적 전망이 조만간 하향 조정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종목들은 그 충격에서 비켜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생가능에너지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IRA 덕분이다.

시장 전망보다 매출과 순익 20% 높을 것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 캐시 해리슨은 태양광 발전장비 업체인 어레이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해리슨은 어레이의 내년 매출, 순익(EBITDA기준)이 시장 예상보다 20%는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BITDA는 세금, 이자, 감가상각 등이 모두 포함된 순익이다. 이를 제외한 일반적인 순익보다 높다.

해리슨은 특히 어레이가 IRA의 대표적인 수혜주 가운데 하나라면서 국내 생산품목 비중, 제조업체에 대한 세제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양광, 역전 발판 마련


태양광 종목들은 올들어 부진했다. 공급망 차질과 기술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인해 하강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IRA가 흐름을 바꿔 놓고 있다.

해리슨은 올들어 어레이가 약 14% 상승했지만 앞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어레이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16일 어레이 마감가 17.82달러에 비해 57.1% 높은 가격이다.

신장위구르


그렇지만 어레이는 단기적으로 악재를 헤쳐나아가야 하는 처지이기는 하다.

태양광 전력장비 부품 일부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지역의 강제노동이 문제다.

위구르강제노동금지법(UFLPA)에 따라 신장위구르 자치지역에서 제조된 물품은 수입할 수 없다.

해리슨은 그러나 어레이가 내년에는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레이는 이날 0.66달러(3.70%) 급등한 18.48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