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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건설, 올해 해외 수주 부진 전망에 주가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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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건설, 올해 해외 수주 부진 전망에 주가 내림세

현대건설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가 가이던스인 5조5000억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주가는 1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200원(0.45%) 내린 4만435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의 국내주택 수주는 좋으나 해외수주는 상반기까지 1조1000억원을 수주해 하반기 4조4000억원의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 목표주가 산정에 2022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에 목표 P/E(주가수익비율) 10.0배를 적용하고 목표 P/B(주가순자산비율) 0.8배에 해당하는 수준을 적용했습니다.

현대차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원전 10기 정도(약 15조원)를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나 1~2년내로 나올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아 대형 원전 수주는 장기적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의 국내주택 수주가 좋으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11조6000억원의 대부분이 도시정비 수주이며 도급수주(시행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국내 주택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결과가 집중되어 있어 내년에 카타르 석유화학, 네옴 추가발주, 사우디 석유화학, 카타르 노스필드 사우스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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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313억원, 영업이익이 184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5794억원, 영업이익이 1754억원, 당기순이익이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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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건설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20.9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입니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의 비중이 23.1%, 소액주주의 비중이 55%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