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00개 이상 소매업체 비트코인 결제 수락

호주에서 400개가 넘는 소매업체가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허용했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소비자들은 이제 175개 이상의 OTR 주유소와 편의점을 포함해 페레그린 코퍼레이션(Peregrine Corp.)이 소유한 250개 이상의 소매점 등 약 440개 이상 소매점에서 일상적인 구매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페레그린사는 OTR의 모회사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기능은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과의 제휴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OTR은 크립토닷컴과 제휴하여 상인들을 위해 비트코인에서 호주 달러로 즉각적인 법정 변환을 제공했다.

데이터메시 그룹(DataMesh Group)은 OTR과 크립토닷컴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결제 수단으로 크립토닷컴을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그러면 소비자는 어떤 화폐를 사용할지 고르고 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호주 달러로 결제된다.

결제 인프라 제공업체인 데이터메쉬 그룹은 소매점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

마크 나기(Mark Nagy) 데이터메시 최고경영자(CEO)는 "가맹점이 결제 흐름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로 암호화폐를 포함한 많은 대체 결제 수단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모든 관련자가 암호화폐 결제를 빠르고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처리 기능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전역의 모든 OTR 지점에서는 17일부터 비트코인을 결제할 수 있다.

또한 OTR 매장에서 쇼핑하는 고객은 9월 16일까지 비트코인을 이용한 모든 구매에 대해 2%의 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페레그린의 야세르 샤힌 회장은 "OTR 이야기는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고 삶을 쉽게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샤힌 회장은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하기로 한 결정은 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현금, 카드 또는 암호화폐에 상관없이 고객이 지불하는 방식에 있어 편리함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립토닷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55% 이상의 상인과 소비자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일일 구매에 사용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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