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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그룹 두 얼굴…GS칼텍스,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vs 오너가 기업, 일본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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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그룹 두 얼굴…GS칼텍스,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vs 오너가 기업, 일본차 판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일본차 렉서스 판매 센트럴모터스의 지분 11.92%를 보유, 오너가 대거 센트럴모터스 주주로 참여…GS칼텍스는 수년째 독립운동가 헌신 기리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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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 홈페이지
GS그룹은 지주회사인 GS에 최대주주인 허창수 명예회장을 비롯해 오너가 40여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계열사로는 오너가가 대주주인 비상장 기업들도 십여개에 달해 지배구조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GS그룹은 GS의 손자회사인 GS칼텍스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815 런’을 후원하지만 GS 오너가 기업인 센트럴모터스는 일본차 렉서스를 판매하는 두 얼굴을 보이는 것도 이같은 지배구조로 인해 빚어진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올해 3월 말 현재 GS에너지가 지분 50%, Chevron (Overseas) Holdings Ltd가 지분 40%, Chevron Global Energy Inc가 지분 10%를 갖고 있어 GS에너지의 자회사가 됩니다.

GS에너지는 지주회사인 GS가 지분 100%를 갖고 있어 GS칼텍스가 GS의 손자회사가 되는 지배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지난 11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815 런’을 후원한다고 밝혔습니다. ‘815 런’은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2020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입니다.

GS칼텍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 행사에 참여할 402명을 모집했으며 참가자들은 광복절을 상징하는 각각의 3.1Km, 4.5Km, 8.15Km 러닝코스를 개인 역량에 맞춰 선택해 완주하게 됩니다.

GS그룹과 GS칼텍스는 독립운동 정신과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리는 활동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GS그룹의 허만정 창업주는 만주와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는 독립군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조달 본부 역할을 했던 백산상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GS칼텍스는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서체’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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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GS그룹 계열사인 GS칼텍스는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에 GS 오너가에서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GS그룹 계열사인 센트럴모터스는 일본차 렉서스를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렉서스 자동차의 판매사업, 순정부품 판매사업, 수리 서비스 사업 등을 목적으로 2003년 9월 1일에 설립됐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명예회장)은 지난 2006년 말 센트럴모터스의 지분 11.92%를 보유하고 있었고 올해 5월 현재 지분 11.92%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GS그룹의 회장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 전경련 회장을 5연임째 맡고 있는 허창수 회장이 일본차 수입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센트럴모터스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GS그룹의 독립운동가 헌신을 기리는 활동에 어긋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센트럴모터스의 개인별 지분 분포는 2006부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기 시작했고 당시엔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딸인 허인영 승산 대표가 지분 18.67%(29만866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나타났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당시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지분 11.92%(19만760주)를 보유한 2대주주로,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이 지분 10.11%(16만1730주), 기타 주주가 지분 59.30%(94만8850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공시됐습니다.

센트럴모터스가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분 분포에는 기타주주로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지분 5.96%(9만5380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9.76%(15만6100주),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의 딸 허지안 씨가 8.28%(13만2540주),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이 5.96%(9만5380주), 허서홍 GS부사장이 7.58%(12만1290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6.61%(10만5718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815 런’ 후원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GS그룹의 전통을 이어받아 독립운동 정신과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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