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가 신고한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는 최대주주인 허창수 명예회장 외 특별관계자가 5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GS의 특별관계자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특별관계자가 최대주주인 구광모 회장 외 29곳인 것과 비교하면 G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갈라져 나왔지만 특별관계자가 더 많이 등재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S그룹은 특별관계자가 수가 많고 오너가에서 10여개의 개인회사를 소유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집중적인 일감몰아주기 감시기업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GS의 지분분포는 최대주주가 허창수 명예회장으로 지분 4.75%(441만7695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허창수 명예회장의 GS 보통주 보유주식 가치는 9일 종가 4만1350원 기준으로 1827억원에 달합니다.
허태수 회장은 지분 2.12%(196만9234주)를 갖고 있습니다. 허태수 회장이 적은 지분으로도 GS그룹의 회장직에 오를 수 있는 것은 GS의 특별관계자가 다수로 되어 있는 구조적인 특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GS 오너가 가운데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지분 5.26%(488만9718주)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허서홍 GS 부사장이 지분 2.01%(194만8800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지분 1.79%(166만주), 허인영 승산 대표가 지분 1.65%(153만2886주),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지분 1.41%(131만693주),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이 지분 1.37%(127만3276주), 허철홍 GS칼텍스 전무가 지분 1.37%(127만325주),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의 장남인 허석홍 씨가 지분 1.08%(100만5341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GS 오너가는 GS의 보통주만을 소유하고 있고 GS의 전체 보통주 9291만5378주 가운데 52.27%인 4856만8390주를 보유하고 있어 오너가의 경영권을 위협받지 않으면서 오너가의 회장 대물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GS 오너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4856만8390주의 지분가치는 9일 종가 기준으로 2조83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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