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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해외 반도체 업체와 비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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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해외 반도체 업체와 비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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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올해들어 전세계 반도체 업종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폭은 해외업체에 비해 덜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연초보다 22% 가량 내렸지만 인텔, 퀄컴, TSMC 등 해외 반도체 업체들의 평균 29% 상당 떨어지면서 국내 반도체업체에 비해 7%포인트 낙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의 보통주 시가총액은 연초인 1월 3일 469조2249억원에서 8월 5일 367조1416억원으로 21.76%(102조833억원)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연초의 93조5483억원에서 8월 5일 71조7082억원으로 23.35%(21조8401억원) 내렸습니다.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더 많이 떨어졌는데 인텔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인텔의 시가총액은 연초 284조243억원에서 8월 5일(현지시간) 188조9047억원으로 33.49%(95조1196억원)이 감소됐습니다. 인텔 등 해외기업의 주가는 5일 종가에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했습니다.

퀄컴의 시총은 연초 271조8480억원에서 5일 219조2916억원으로 19.33%(52조5564억원) 하락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연초 868조3572억원에서 5일 605조2207억원으로 30.30%(263조1365억원) 빠졌습니다. TSMC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ADR(미국 예탁 증권)의 종가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미·중 반도체 주도권 쟁탈전에 이어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주가 움직임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고 미국의 반도체 관련법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