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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그룹 오너가 개인소유 기업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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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그룹 오너가 개인소유 기업의 특징은?

적은 자본금으로 높은 순익 거둬, 오너가의 지분 높아 일감몰아주기로 富의 이전 가능성 논란…주당 배당금 지급 많아, 적자 상태에서도 배당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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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GS그룹 계열사 가운데 GS 오너가에서 절대적인 지분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소유 성격의 기업들은 자본금에 비해 많은 순익을 내고 있고 이들 순익은 배당금으로 지급되며 GS 오너가에게 부(富)가 이전될 수 있다는 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감시 대상 기업을 계열사 12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GS 오너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GS그룹이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오너가에게 부를 이전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GS그룹은 오너가에서 개인적으로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10여곳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은 적은 자본금으로 높은 순익을 내며서 주당 배당금을 액면가의 3배 주는 곳도 있고 적자를 기록할 때에도 배당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GS그룹의 대표적인 일감몰아주기 기업으로 꼽히는 승산은 자본금 93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40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승산은 지난해 주당 6341원을 지급해 주당배당금률이 128.6%를 보였습니다.

GS네오텍은 지난해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주당 5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주당배당금률이 10%에 이릅니다.

GS네오텍은 지난 2020년도에 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3875원의 배당금을 줬고 주당배당금률이 77.5%에 달합니다. GS네오텍의 배당금은 허정수 회장 오너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어 배당금 모두가 허정수 회장 일가의 몫이 됩니다.

프로케어는 지난해 자본금 5억원의 17억원의 순익을 냈고 주당 1만6590원의 배당을 실시해 주당배당금률이 331.8%에 달했습니다. 프로케어는 태광그룹으로부터 일감몰아주기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양인터내셔날은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20억원을 냈습니다. 삼양인터내셔날은 주당 1만5000원의 배당금을 줘 주당배당금율이 300%에 이릅니다. 삼양인터내셔날의 지분은 GS 오너가에서 사실상 100%를 갖고 있어 삼양인터내셔날의 배당금은 GS 오너가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게 됩니다.

일본차 렉서스를 수입 판매하는 센트럴모터스는 자본금 80억원으로 지난해 22억원의 순익을 거뒀습니다.

화학물질 도매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켐텍인터내셔날은 자본금 10억원으로 지난해 1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옥산유통은 담배 유통사업을 접으면서 매출액이 급감했지만 지난해 자본금 5000만원 규모로 13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옥산유통은 담배사업을 그만두면서 유상균등감자로로 GS 오너가에게 액면가의 20배에 달하는 보상을 실시한 바 있고 지난 2015년에는 주당 4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주당배당금률이 400%에 달했습니다.

보헌개발은 자본금 15억원으로 지난해 11억원의 순익을 거뒀고 위너셋은 자본금 60억원으로 자본금의 세배가 넘는 18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GS아이티엠(GS ITM)은 GS그룹 오너가가 지분을 100% 가까이 갖고 있었으나 2018년 12월 지분 80% 상당을 아레테원 유한회사로 넘긴 후 GS그룹 계열사에서 벗어났습니다.

공정위는 GS 오너 4세들이 GS ITM 지분을 처분한 2018년 말 이전에 내부거래로 부당이익을 취했는지와 GS 오너가에서 GS ITM의 지분율을 16% 수준으로 낮췄지만 이면계약이 존재하는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S아이티엠은 지난해 자본금 47억2500만원으로 84억원의 순익을 올렸고 주당 배당금으로 보통주에 대해 3100원, 우선주에 대해 6144원을 지급했습니다. 보통주의 주당배당금률은 62.0%, 우선주의 주당배당금률은 122.9%에 이릅니다.

GS 오너가는 GS아이티엠의 지분 80% 상당을 팔면서 아레테원 유한회사로부터 880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레테원은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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