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3개월 전 약 12억6000만 달러(약 1조6340억 원)로 평가됐으나, 지난달 30일 이보다 4억4000만 달러가량 적은 8억2000만 달러(약 1조63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2월 8일 테슬라는 15억 달러(약 1조946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가 몇 개월 뒤 일부를 매각하면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가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 2022년 2분기 재무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BTC 보유 평가액은 지속적인 하락장으로 인해 4억 4000만 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은 테슬라의 2분기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6월 30일 현재 약 1만9000달러였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테슬라는 3개월 전 비트코인의 가치를 12억 6000만 달러로 평가했다. 회사의 BTC 금고에 약 20억 달러(약 2조 623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전기 자동차의 회계 관행은 판매될 때까지 이익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회계연도 초부터 비트코인의 실적은 극도로 저조했다.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도 반복적인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4만6000달러 이상에 거래되었지만 그 이후로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약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75% 하락했다.
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현재 약 1만9443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7.74%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약 1099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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