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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연준 자이언트스텝 포기 움직임 "인플레 보다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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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연준 자이언트스텝 포기 움직임 "인플레 보다 경기침체"

미국 노동부 실업보험 청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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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에 경기침체 신호가 확산되면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포기하고 빅스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뉴욕증시에서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경우 경제를 지나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긴축의 속도조절 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자이언트스텝 유보 기대에 뉴욕증시에서는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등 암호화폐가 환호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연일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경기침체가 단연 화두가 되고 있다. 역대급 인플레 속에 이를 막기 위한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과 빅스텝 금리인상이 끝내 경기침체를 유발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도 운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한 후에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7월7일= 챌린저 감원보고서 ADP 고용 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5월 무역수지 발표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7월8일= 신규고용ㆍ실업률, 도매재고, 소비자신용 발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 는 7일 주간 실업보험청주자의 수가 23만 5000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 4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고용 증가폭은 감소세다. 고용 부진은 경기침체를 시사하는 것으로 그동안 빅스텝과 자이언트 스텝으로 고강도 긴축을 해 온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편승하여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 고용보고서에서는 6월 비농업 고용이 25만 명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5월에 기록한 39만 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 증가폭 감소에 초점을 맞추면 연준이 7월에는 금리를 0.7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용에서 둔화 신호가 감지되는 만큼 금리 인상 폭이 0.50%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에서는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상이 또 단행될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한국시간 7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0.23%) 오른 31,037.6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36%) 상승한 3,845.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1포인트(0.35%) 뛴 11,361.85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 회의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7월에는 0.50%포인트나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와 달러화로 자금이 몰리면서 최근 국채와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경기침체 기류가 확산될 경우 0.5%의 빅스텝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2.93%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2.97%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연일 떨어지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9%로 전장의 83.8%에서 크게 올랐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1포인트(2.94%) 하락한 26.73을 기록했다.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에 올랐다. 일본과 대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하루 만에 14,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피는 42.26포인트(1.84%) 오른 2,334.2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299.8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중 1,31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이 하락 반전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대내외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에 3.19%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95%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네이버(0.62%), 현대차[005380](1.45%), 삼성SDI[006400](3.64%), LG화학[051910](3.56%), 기아[000270](0.40%) 등이 올랐다. 카카오[035720](-0.68%)는 내렸다. 유럽의회가 원자력을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가결하면서 한신기계[011700](10.95%), 한전기술[052690](8.88%), 보성파워텍[006910](8.63%),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7.16%) 등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3.34포인트(1.79%) 오른 757.97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9%), 카카오게임즈[293490](0.51%), HLB[028300](0.42%), 펄어비스[263750](0.97%), 셀트리온제약[068760](1.22%)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는 전세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제로 수수료 정책을 적용한다. BTC/USDT, BTC/USDC, BTC/BUSD 거래쌍을 포함해 13개 스테이블코인과 법정 화폐 거래 조합들에 걸쳐 수수료가 폐지된다. 비트코인의 제로 수수료 거래는 바이낸스 오픈 5주년과 맞물려 시작되는 것으로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앞서 6월 22일 바이낸스 미국법인인 바이낸스US는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폐지했다. 이날 바이낸스 경쟁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9.7% 하락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비트코인 기반의 파생상품 출시를 추진하자 기존 파생상품 거래소들이 반발하고 있다. FTX는 파생상품을 이용해 비트코인에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승인 신청한 상태다.
기존 파생상품 업계는 FTX의 방안이 시장의 리스크를 키운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 핵심 이유로 중개인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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