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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동시 폭발, 테슬라 암호화폐 투자실패 57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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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동시 폭발, 테슬라 암호화폐 투자실패 57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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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야후금융 갈무리
미국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너무 컸던데에 따른 반발매수가 몰려든 탓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로 연준이 금링니상 긴축 속도르 다소 늦출 것이라는 기대도 암호화폐 시세 반전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이 3개월 만에 4억4천만 달러 줄었다. 우리 돈으로 5700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3개월 전 약 12억6천만 달러로 평가됐으나 6월30일 이보다 4억4천만 달러 가량 적은 8억2천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5억 달러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가 몇 개월 뒤 일부를 매각하면서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가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3만5천 달러 안팎에서 출발해 11월에 6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크게 최근 2만 달러 선에서 오가고 있다.
4일 아시아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저가매수세에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중국과 홍콩 간의 상장지수펀드(ETF) 교차거래 소식에 올랐다. 대만증시와 홍콩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주식 시장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18.19포인트(0.84%) 오른 26,153.81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4.67포인트(1.34%) 뛴 1,869.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중국과 홍콩 간의 상장지수펀드(ETF) 교차거래 개시 소식에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3% 상승한 3,405.43, 선전종합지수는 1.17% 오른 2,245.31에 마감했다. 이날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증권거래소 간 ETF 교차거래 시스템에 ETF가 추가됐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본토 외부 투자자들은 홍콩 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의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 83개를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 4개를 거래할 수 있다.

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사는 2분기 매출을 시장 컨센서스(91억4천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72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20% 이상 낮은 수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83% 하락한 데 더해 PC·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술주가 크게 하락했다. TSMC와 훙하이정밀은 각각 2.8%, 5.2% 밀리면서 52주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대만 증권거래소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통해 '비이성적인' 하락이 지속된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 재정부도 필요시 국가 금융 안정화펀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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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 /야후 금융 갈무리


코스피는 5.08포인트(0.22%) 내린 2,300.34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달러당 1,29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60%, 1.83%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8%), 기아[000270](0.64%), 카카오[035720](1.19%)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4%), 네이버(-0.84%), 현대차[005380](-1.11%), LG화학[051910](-1.77%), 삼성SDI[006400](-1.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75포인트(0.93%) 내린 722.73에 마감했다. 위메이드[112040]는 신작 게임 '미르M' 실망감에 11.68%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8%), 카카오게임즈[293490](-3.41%), 셀트리온제약[068760](-1.40%) 등도 하락했다. 엘앤에프[066970](1.16%), HLB[028300](3.00%), 펄어비스[263750](2.54%)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297.1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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