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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암호화폐 "테더" 공매도 폭탄, 3AC 헤지펀드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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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암호화폐 "테더" 공매도 폭탄, 3AC 헤지펀드 디폴트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뉴욕증시 모습
스테이블 코인 "테더"에서 대규모 공매도가 일어나고 있다. 3AC 헤지펀드는 디폴트를 맞고 있다. 뉴욕증시에 비트코인 비상이 걸렸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1위인 '테더'에 대한 공매도 공격이 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뉴욕증시 언론들은 전문 투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업체인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을 인용해 헤지펀드 업체들이 테더에 대한 공매도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은 정확한 거래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뉴욕증시에서는 공매도의 명목가치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된 테더의 가치는 한때 0.95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테더 공매도가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과 맞물려 뉴욕증시의 이슈가 되고 있다. .

가상화페 헤지펀드 '스리 애로우스 캐피털(3AC)'이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로부터 빌린 6억7천만 달러 이상의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서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3AC에게 1만5천250개의 비트코인과 3억5천만 달러어치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빌려줬다고 밝히면서 6월 24일까지 2천500만 달러의 USDC를 갚고, 이달 27일까지 남은 미상환 대출금 전액을 갚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상환하지 못할 때 디폴트 통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이저는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된 회사로 올해 들어 주가가 94% 이상 폭락했다.
3AC의 공동 창업자인 '수 주'(Su Zhu)는 트위터를 통해 "관련 당사자와 논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다소 아리송한 메시지를 남기면서부터다. 이후 가상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제네시스가 3AC의 포지션을 일부 청산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3AC는 블록파이에서 대출을 했으나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서 해당 포지션을 청산 당한 바 있다. 3AC는 최근 폭락한 루나를 보유하고 있었다. 3AC의 공동창업자인 데이비스는 이달 초 한 "테라-루나 사태가 우리의 허를 찔렀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50% 이상 폭락하는 등 가상화폐 혼란이 지속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신용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위험자산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구재 수주가 견조하게 나왔음에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에 지난 주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20%) 하락한 31,43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3포인트(0.30%) 떨어진 3,900.1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3.07포인트(0.72%) 밀린 11,524.55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한 이후 지난 17일 저점 이후 7% 이상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9%가량 올랐다. 3대 지수는 지난주 기술적 반등에 4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이번 주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3%로 전일의 83.8%에서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2포인트(1.03%) 하락한 26.95를 기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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