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10년 채굴 55억 원 상당 휴면 비트코인, 200BTC 11년 만에 이동

공유
0

2010년 채굴 55억 원 상당 휴면 비트코인, 200BTC 11년 만에 이동

2010년에 채굴된 427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 200개가 11년 만에 깨어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2010년에 채굴된 427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 200개가 11년 만에 깨어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2010년 채굴된 427만 달러 가치의 200개의 '잠자는 비트코인'이 11년 만에 깨어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25일(현지시간) 2010년에 채굴된 4개의 비트코인 ​​블록 보상으로 받은 200개의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블록 높이 74만2183에서 4개의 블록 보상이 이날 소비되면서 다수의 소위 '잠자는 비트코인'이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2010년 9월과 10월 사이에 채굴된 4개의 블록 보상으로 받은 200BTC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체됐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2만130달러로 환산하면 11년 동안 휴면 중이었던 이 비트코인 200개는 약 427만달러(약 55억 원)의 가치가 있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면 이날 사용된 오래된 코인은 2010년 9월 15일, 16일, 26일 및 10월 29일에 채굴된 블록 보상이었다. 그 기간 동안 비트코인 ​​채굴자는 발견된 모든 블록에 대해 각각 50BTC를 보상으로 받았다. 따라서 당시 4개의 보상으로 받은 비트코인은 총 200BTC였다.

참고로 오늘날 채굴자가 받는 1개의 블록 보상은 6.25BTC에 불과하다.

24일 이동된 블록 보상은 '18cxWU' , '1BJmWW' , '1FVVcE' 및 '1Hdo8D'를 포함 하는 4 개의 주소에서 왔다.
2010년 지출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추적하는 BTC파서(btcparser.com)에 의해 포착되었으며 4개 주소 모두에서 소유자는 관련 비트코인 ​​캐시(BCH) 및 비트코인sv(BSV)를 사용하지 않았다.

BTC파서는 200개의 버진 비트코인이 단일 주소(bc1q92)로 전송되었고 코인이 작성 당시 유휴 상태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동일한 블록에서 연속적으로 사용된 2010년 블록 보상은 단일 주소가 블록 보상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2010년에 2개월 동안(9월과 10월) 채굴된 비트코인은 지출이 단일 법인에 의해 집행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비트코인 전송은 낮은 개인 정보 보호 등급을 받았고 2010년부터 '잠자는 비트코인(Sleeping Bitcoin)' 문자열 지출이 느려졌다.

주소가 휩쓸린 것처럼 보이며, 거래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개인 정보 보호 등급이 매우 낮다. 블록체어닷컴(Blockchair.com)의 개인 정보 측정기(privacy-o-meter)는 bc1q92에 대한 최종 통합의 개인 정보 점수가 100점 만점에 0점임을 나타낸다. 거래에는 일치하는 주소, 공동 지출 및 동일한 주소가 여러 입력에 사용되는 등의 취약점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3월 '2010 메가 고래'가 나타난 이후로 2010 블록 보상 지출의 문자열이 많지 않았다. 2010 메가 고래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그 해의 20블록 보상 문자열을 사용했다. 2010년부터 4개의 블록 보조금이 사용되기 전, 일주일 전 주소 '1Li8RF'는 50개의 버진 비트코인을 사용했고 '1LNqDK'는 약 한 달 전인 2010년부터 50BTC를 사용했다.

26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33% 오른 약 2만1371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33% 오른 약 2만1371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


26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32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0.33% 상승해 2만137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9592억달러로 전일 대비 0.07% 증가했다.

시가 총액으로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ETH)은 1232달러에 거래 중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