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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반발매수 폭발, 제롬파월 또 발언 번복+ 국채금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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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반발매수 폭발, 제롬파월 또 발언 번복+ 국채금리 급락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수정치 피크아웃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상승반전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당초 발언을 뒤엎고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 뉴욕증시가 살아났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수정치를 주목하고 있다.미국 신규주택 판매와 카맥스 2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와 관련한 전날의 발언을 번복하면서 "경기침체 피할 수 있다"밝히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recession)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와 관련한 발언을 하룻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같은 발언 번복에 뉴욕증시는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6월24일= 미국 신규주택 판매,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카맥스 2분기 실적 발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열린 한 패널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3.5%까지 올라야 한다면서 뉴욕증시사 이미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이 성장을 둔화시킬 수는 있지만, 큰 충격이 오지 않는 한 현 단계에서 침체로 빠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한국시간 24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23포인트(0.64%) 오른 30,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84포인트(0.95%) 상승한 3,795.73을 기록했고,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11포인트(1.62%) 반등한 11,232.1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전날보다 7bp(=0.07%포인트) 이상 하락한 3.08%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3.03%까지 하락하면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5bp까지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5.7%로 전일의 90.9%에서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35%) 오른 29.05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 상황과 관련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과도한 불안심리로 증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상황별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증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도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싲아 안정조치를 시사했다. 김 부위원장은 "통화긴축과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에 우리 증시가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우리 증시가 다시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이에 따른 급격한 '쏠림 매매'는 경계하고 더욱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괸근 급증한 반대매매 상황을 점검하란 주문도 나왔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금융위원회는 증권사의 과도한 신용융자 담보주식 반대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신용융자 담보 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면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금융위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이 현재의 증시 상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황별 시장안정조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불발됐다. MSCI가 24일 발표한 2022년 시장 분류 검토 결과를 보면 현재 신흥국(EM) 지수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다. 선진국 지수 편입에 편입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북미 지역의 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사이 5억달러(약 6천500억원)가 한꺼번에 빠져나가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퍼포스 비트코인 ETF(BTCC)'에서 운용 자산의 약 51%이자 비트코인 2만4천510개에 해당하는 자금이 하루 동안 인출됐다는 것이다. BTCC는 퍼포스인베스트먼트가 2021년 2월 북미 지역 최초로 출시한 비트코인 ETF이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45% 정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의 최고점 대비 70% 정도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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