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은 명품시계 위블로(Hublot)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시계 제조사 위블로는 온라인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빅뱅 유니코 에센셜 그레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한정판 명품시계를 출시했다. 총 200개가 위블로의 플랫폼에서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결제는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비트페이를 통해 이루어진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브랜드는 비트코인을 결제 옵션으로 채택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업체인 비트페이 등 결제 중개기업이 명품 브랜드 기업의 암호화폐 공간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고객들은 미국 위블로 웹사이트에서만 암호화폐로 이 시계를 살 수 있다.
이 한정판 시계 '빅뱅 유니코 그레이'의 가격은 약 2만7200유로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시계 한 개가 2만2000달러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3일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400달러이다.
위블로 한정판 시계 중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현재 디지털 자산의 가격으로 따지면 1BTC가 조금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위블로는 1980년 카를로 크로코가 설립했다. 세계적인 프랑스 명품 기업 LVMH가 2008년 위블로를 인수했다.
LVMH는 또 다른 럭셔리 시계 브랜드인 태그 호이어도 소유하고 있다.
태그 호이어는 최근 비트페이와 제휴해 디지털 화폐 결제를 추가했다. 그 브랜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포함한 총 12개의 암호화폐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 브랜드는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으로부터 지불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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