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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3% 폭락 2만3738달러, 셀시우스 인출 중단으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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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3% 폭락 2만3738달러, 셀시우스 인출 중단으로 붕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가 인출을 중단한 후 비트코인이 무려 13% 급락해 2만370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가 인출을 중단한 후 비트코인이 무려 13% 급락해 2만370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가 인출을 중단한 후 비트코인이 무려 13% 급락해 2만37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가 금융 시장의 난기류가 암호화폐에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는 최근 징후로 '극단적인'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인출 및 송금을 동결한 후 이날 비트코인이 폭락했다고 전했다.
셀시우스의 이날 움직임은 암호화폐 전반에 걸쳐 폭락장을 촉발시켰다.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 가치가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가장 큰 토큰인 비트코인은 12%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13일 고객들에게 인출과 스왑, 송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13일 고객들에게 인출과 스왑, 송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셀시우스가 고객 인출을 중단한다는 공식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18개월 만에 최저치인 2만3476달러를 기록했다. 2위 토큰 이더리움은 16% 하락한 1177달러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더 위험한 자산이 피해를 입으면서 지난 몇 주 동안 급락했다. 지난 5월 7일 시작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자매토큰은 루나(LUNA)의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이후 펀드 관리 회사 솔라이즈 파이낸스(Solrise Finance)의 재무 전략 책임자인 조셉 에드워즈(Joseph Edwards)는 "여전히 불편한 순간이고 암호화폐와 관련해 더 광범위한 감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CMS 로펌의 매튜 나이먼은 은행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시우스와 암호화폐 회사는 규제의 '회색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나이먼은 자산에 대해 "공개를 요구하는 명확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셀시우스는 지난해 11월 말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금 펀드인 CDPQ(Caisse de Dépôt et Placement du Québec)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셀시우스 가치는 32억 5000만 달러였다.

13CNBC에 따르면 170만 명의 고객이 있다고 주장하는 셀시우스는 플랫폼을 통해 18%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사용자에게 광고했다. 사용자가 셀시우스에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해당 암호화폐는 기관 및 기타 투자자에게 대출된다. 그런 다음 사용자는 셀시우스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결과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는 셀시우스에게 해를 끼쳤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산은 517일 기준 118억 달러로 지난해 10월의 260억 달러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총 82억 달러 상당의 대출을 처리했다.

경쟁사인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넥소(Nexo)는 13일 셀시우스의 미지불 자산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넥소의 공동 설립자인 안터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일요일인 12일 아침에 셀시우스의 담보 대출 포트폴리오 인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 지금까지 셀시우스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셀시우스는 넥소의 제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극단적인 시장 상황으로 인해' 계정 간의 모든 인출, 스왑 및 이체를 일시 중지한다고 이날 발표한 셀시우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셀시우스가 13일 고객 인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뒤 자체 코인인 CEL가격이 45% 이상 폭락해 0.20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셀시우스가 13일 고객 인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뒤 자체 코인인 CEL가격이 45% 이상 폭락해 0.20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


코인게코에 따르면 셀시우스의 자체 코인인 CEL은 지난 24시간 동안 50% 이상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CEL은 45% 이상 급락해 약 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감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기업 개발 및 국제 담당 부사장인 비제이 아이야르(Vijay Ayyar)는 "셀시우스가 확실히 불에 연료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야르는 "대체로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미 압박을 받고 있었지만, 오늘날 시장이 다양한 상호 연결된 프로토콜 및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경우 이러한 감염 사건이 엄청난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15.44% 폭락해 123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카르다노(ADA)는 10.30% 급락해 0.4581달러가 됐다. 리플(XRP)은 9.60% 하락해 0.314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5.96% 폭락해 27.06달러, 도지코인(DOGE)은 16.13% 폭락해 0.05446달러를 기록했다.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2위 코인시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 대부분의 코인이 약 10% 이상 폭락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2위 코인시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 대부분의 코인이 약 10% 이상 폭락했다. 출처=코인마켓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