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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고용보고서 금리인상 "공포 과도" 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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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고용보고서 금리인상 "공포 과도" 저가매수

데드 캣 바운스 or 바닥 탈출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비트코인 시세 야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비트코인 시세 야후 갈무리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선물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잔주말 노동보의 고용보고서로 부터 촉발된 금리인상 공포가 과도했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함께 폭락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다시 폭발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 선물 등 뉴욕증시 선물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5% 이상 급등한 상태이다. 이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돠 다우지수 선물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조금 개선된 상황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3 포인트 올라 13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의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현재 변곡점에 있다" 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며 사상 최고가인 6만 8000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불안감과 우크라이나 전쟁 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속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크게 떨어졌다. 가상화폐 루나·테라USD마저 폭락하면서 비트코인에 찬바람이 왔다.

미국의 잇단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말 발표한 5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9만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자리 증가 폭은 뉴욕증시 전망치 31만8000 개를 크게 넘어섰다. 그러나 4월 43만6천 개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해 최근 13개월 만에 가장 증가폭이 적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8만4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7만5천 개, 물류·창고업에서 7만5천 개, 그리고 건설업에서 3만6천 개의 일자리가 각각 늘어났다. 5월 실업률은 3.6%이다. 이같은 실업률은 1969년 12월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치였던 2020년 2월의 3.5%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연준이 고용 회복의 척도로 가장 중요하게 간주하는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소폭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보다는 1.1% 포인트가 낮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달러(0.3%) 오른 31.95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보다 5.2% 증가해 4월(5.5%)보다는 임금 급등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5월 전체 실업자 수는 600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 570만 명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5월 고용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58포인트(1.05%) 하락한 32,89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28포인트(1.63%) 떨어진 4,108.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16포인트(2.47%) 밀린 12,012.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0.9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0%, 0.98% 떨어졌다.

테슬라의 머스크는 임원들에게 경제에 대한 "느낌이 매우 나쁘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발언은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경제에 닥칠 허리케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이후 나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도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충격으로 수년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며, 시장에 공포가 더 많은 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발언등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9% 이상 하락했다. 루시드와 리비안의 주가도 각각 6%, 5% 이상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인 애플은 3%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 메타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2% 이상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4.2% 기록했다. 7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87.2%에 달했다. 9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63.2%, 25bp 인상 가능성은 27.9%에 달했다.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은 0%를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28%) 오른 24.79를 기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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