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ETF 중 최근 6개월 유입액 1위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5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새 3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에 설정된 배당주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INDEX 미국고배당S&P ETF의 지난 6개월 수익률은 2일 기준 9.87%다.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의 수익률 -21.37%, -9.12%를 각각 31.24%p, 18.99%p 상회했다.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각각 5.44%, 1.69%로 양호하다.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하며 △연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리츠 제외) 등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긴축정책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익의 질과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배당성장성까지 갖춘 기업에 투자해 최근의 시장환경에 매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환노출형(UH) 상품이다. 원화 대비 미국달러화(USD) 환율 변동이 기초지수 성과와 함께 일간 성과에 반영된다. 또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마다 분배금을 지급해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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