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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포춘 500' 진입 최초 암호화폐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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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포춘 500' 진입 최초 암호화폐 기업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22 포춘 500'에 선정됐다. 사진=트위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22 포춘 500'에 선정됐다. 사진=트위터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022년 포춘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은 24일(현지시간) 거래소 운영자 코인베이스는 포춘 500(매출 기준 미국 최대 기업의 연간 목록)에서 437위로 선정돼, 최초의 암호화폐 회사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인베이스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비즈니스 잡지 포춘(Fortune)은 2021 회계연도 수익을 기준으로 2022년 포춘 500 기업 순위를 매겼기 때문이다.

포춘 미디어(Fortune Media)는 지난 23일 발표한 2022년 포춘 500대 기업의 매출 기준액은 64억 달러로 작년 한도에서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포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2021년 매출은 78억 달러였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순매출 11억 6000만 달러, 순손실 4억 3000만 달러를 기록 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참고로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24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거래소 전반에 걸쳐 거래량이 감소했다.

배런(Barron)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최근 코인베이스의 2022년 전체 매출 추정치를 '암호화폐 겨울'로 인해 67억 달러에서 56억 달러로 낮췄다.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6달러로 사상 최저치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40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상장 당시 328달러다 88%나 떨어졌다.
코인베이스의 사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에밀리 최(Emilie Choi)는 최근 회사가 격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채용을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에밀리 최는 "올해를 목표로 우리는 회사 규모를 3배로 늘릴 계획이었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채용을 늦추고 최우선 순위의 비즈니스 목표에 대해 인력 수요를 재평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인베이스가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견고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또한 코인베이스가 몇 번의 시장 침체를 겪었고 매번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