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겐하임 CIO "비트코인 8000달러가 바닥"

공유
1

구겐하임 CIO "비트코인 8000달러가 바닥"

글로벌 투자 운용사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 CIO는 23일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트위터
글로벌 투자 운용사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 CIO는 23일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트위터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더 스트리트는 23일(현지시간) 구겐하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는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구겐하임의 마이너드 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강력한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3만 달러 미만을 돌파할 때 8000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이기 때문에 특히 연준이 (암호화폐에 대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락할 여지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너드는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해 최근 가격인 약 2만9175달러에서 70% 이상 하락한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달러 가격 차트. 비트코인은 2017년 11월 19일 처음으로 8000달러를 돌파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달러 가격 차트. 비트코인은 2017년 11월 19일 처음으로 8000달러를 돌파했다.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2017년 11월 23일 처음으로 80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 12월 1만7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2019년 1월 22일 3600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2020년 5월 초까지 약 8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10일 최고가인 약 6만90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거의 58% 하락했다.
마이너드는 "이러한 대부분의 통화는 통화가 아니며 쓰레기(정크)"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암호화폐에서 지배적인 플레이어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상황을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에 비유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