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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테이블코인 1위 테더(tether) 무더기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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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테이블코인 1위 테더(tether) 무더기 인출

비트코인과 루나와 테라USD(UST)가 폭락을 시작한 이달 초 이후 테더 투자자들이 테더를 팔고 1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비트코인과 루나와 테라USD(UST)가 폭락을 시작한 이달 초 이후 테더 투자자들이 테더를 팔고 1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테라와 루나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서도 무더기 인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테더'에서도 무려 100억 달러 ,우리도 약 13조원이 빠져나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비트코인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가 폭락을 시작한 이달 초 이후 테더 투자자들은 테더를 팔고 1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5월22일 자정 이후에 빠져나간 자금만 무려 10억 달러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역사는 2019년 1월부터 시작됐다. 핀테크 회사 BXB(비엑스비)가 세계 최초로 담보통화로 원화를 채택한 스테이블코인 KRWb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립토 KRWb는 원화와 1:1 비율로 연동된다.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테더이다. 비트코인등 다른 코인을 포함 시가총액 기준 10위 안에 들어간다. 수많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스테이블코인 중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1달러=1테더로 고정가치인데, 가격이 폭락하면서 신뢰성이 크게 흔들린 적이 있디. 수년전 미국 법무부가 스테이블코인의 대표 주자인 테더(tether, USDT)를 이용한 가격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했다. 테더는 달러와 1:1의 교환 비율을 유지하는 암호화폐다. 미국 연방 검찰은 트레이더들이 올해 초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불법 조종하기 위해 테더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했다. 비트 파이넥스와 테더는 모두 동일한 경영진이 운영하고 있다. 새 암호화폐는 대부분 비트파이넥스를 통해 시장에 나온다. 비트파이넥스가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이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1300% 상승시켰다는 혐의를 두고 관련자를 수사한 바있다. 비트 파이넥스의 본사는 홍콩에 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국적이다. 테더는 대부분 거래사이트에서 거래되지만 주로 홍콩계 자본이 운영하고 있는 비트피넥스에서 많이 거래된다. 비트피넥스는 테더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테더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고정(페깅, pegging)되도록 설계한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라와 루나 가격이 지난 5월 12일 폭락한 이후 한때 0.9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1달러를 회복했다. 이번에 상환된 100억달러는 테더가 보유한 '지급준비금'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의 인출 사태에 대해 테더가 지급준비금 중 약 50억달러를 미 재무부와 민간기업의 채권, 다른 가상화폐 회사 등에 투자했다는 최신 회계감사 내용이 발표된 후에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더는 모든 이용자가 인출을 결정하더라도 1테더당 1달러씩 지급하기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가상화폐 폭락 이전에 작성된 성명서를 보면, 테더는 보유 현금 중 200억달러는 기업어음(CP), 70억달러는 머니마켓펀드, 400억달러는 미 재무부 채권에 투자해 안전자산 투자 비중이 높았으나 70억 달러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회사 채권, 펀드 및 귀금속', '기타 투자(디지털 토큰 포함)'에 투자한 것으로 나와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