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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투자 소식에 그룹 시가총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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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투자 소식에 그룹 시가총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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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금요일에 비해 800억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통주 시가총액은 119조5709억원에서 이날 장중 805억원 증가해 119조651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105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그룹에 대해 증권사들이 23일 긍정적 평가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55억달러를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신설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그룹의 투자 소식에 이날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오토에버는 3.1 % 상승해 계열사 중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뒤를 이어 현대위아 , 현대차증권도 각각 0.77%, 0.49% 씩 상승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력 기업은 현대차는 0.27% 소폭 상승에 그쳤고, 기아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현대차그룹의 주가와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1위 현대오토에버 13만3000원(3.1%)▲2위 현대위아 6만5200원(0.77 %)▲3위 현대차증권 1만350원(0.49 %)▲4위 현대제철 4만300원(0.37 %)▲5위 현대차 18만7000원(0.27 %)▲6위 현대로템 1만8300원(0.0 %)▲7위 현대모비스 20만2000원(-0.25 %)▲8위 이노션 5만1100원(-0.39 %)▲9위 기아 8만3500원(-0.48 %)▲10위 현대글로비스 20만5000원(-0.49 %)▲11위 현대비앤지스틸 1만6750원(-0.59 %)▲12위 현대건설 4만800원(-0.73 %)

현대차그룹의 투자 소식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은 다양하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이번 발표는 작년 11월 미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발표한 도요타, 닛산과 비교해 공격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전기차 플랫폼 구축이 (일본 경쟁사 대비) 최소 1∼1.5년 앞서고 있고, 올해 12월부터 미국 내 기존 공장을 활용해 현지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대차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지 공장 설립으로 (한 대당) 최대 5천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또한 현지 공장 설립에 따른 세금 혜택 패키지를 주 정부 차원에서도 지급받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다수가 앨라배마-조지아 벨트에 이미 진출해 있는 만큼 신공장이 해당 부품망을 활용하게 돼 혜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