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23일 인도 최대의 암호화폐 플랫폼 코인스위치(CoinSwitch)의 아시시 싱할(Ashish Singhal)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의 암호화폐 공간에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더 명확한 규정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싱할은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로이터 통신에게 "사용자들은 그들의 보유자산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정부가 금지하지 않고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규제는 평화를 가져올 것이고... 더 많은 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벵갈루루 기반 코인스위치는 1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도 최대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가 후원하고 있다.
그는 당시 "암호화폐는 튤립 한 개에 맞먹는 기본적 가치조차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바로 지난달 인도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2곳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단됐다.
인도 암호화폐 시장 규모에 대한 공식 자료는 없지만 로이터에 제공된 코인스위치 추정치는 약 2000만 명의 투자자들이 총 60억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할은 다보스에서 "우리는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규정만 있으면 명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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