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오전 7시 33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20% 급등해 3만282.16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768억달러가 됐고 시장 점유율은 44.71%로 여전히 비트코인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22일 오후 6시께부터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해 2만9548달러에서 3만41달러로 치솟았다. 이후 23일 0시 24분께 소폭 하락해 2만9735달러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반등해 3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지크립토는 22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암호화 커뮤니티는 5월 22일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기이한 사건 중 하나인 '비트코인 피자 데이' 12주년을 맞아 3만 달러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피자 데이'란 2010년 5월 22일,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프로그래머인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라는 익명의 제작자가 1만 BTC를 지불하고 대형 피자 두 판을 구입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라스즐로 핸예츠는 익명의 제작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비트코인 백서를 발표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1만 BTC를 지불하고 대형 피자 두 판을 구입해 비트코인을 실제 거래에 처음으로 사용한 이정표를 세웠다. 해당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로 따지면 약 3억 달러(약 3819억 원)에 해당한다.
당시 비트코인은 거의 가치가 없었고 일부 BTC를 보유한 사람들은 그들끼리만 거래했지만 핸예츠의 피자 두 판 구매는 비트코인을 주류 채택으로 이끌기 위해 절실히 필요했던 지불 통화 및 가치 저장의 수단임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이더리움과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등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모처럼 상승을 뜻하는 초록색으로 뒤덮였다.
이더리움(ETH)은 3.43% 급등해 2037.6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70% 상승해 262만3000원이었다.
리플(XRP)은 2.33% 올라 0.4234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204억달러로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2.06% 오른 545원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3.67% 급등해 0.543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2.20% 올라 697원에 거래 중이었다.
솔라나(SOL)는 무려 5.82% 폭등해 52.74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도 솔라나는 4.07% 급등해 6만7560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은 2.09% 상승해 0.8609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1.83% 올라 111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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