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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빌 밀러, 비트코인 일부 매각해 마진 콜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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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빌 밀러, 비트코인 일부 매각해 마진 콜 충족

억만장자 투자자인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의 빌 밀러 회장은 마진 콜을 충족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보유량 중 일부를 매각해 현금을 조달했다. 사진=밀러 밸류 파트너스 홈페이지
억만장자 투자자인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의 빌 밀러 회장은 마진 콜을 충족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보유량 중 일부를 매각해 현금을 조달했다. 사진=밀러 밸류 파트너스 홈페이지
억만장자 투자자 빌 밀러(Bill Miller)가 마진 콜(금융시장에서 자기 자금 비율이 투자 이전에 정해 놓은 비율보다 떨어질 경우 자기 자금을 충당하도록 요구받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유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12일(현지시간)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의 빌 밀러 회장은 마진 콜을 충족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보유량 중 일부를 매각해 현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밀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팔았느냐는 질문에 "간단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 내내 금색 비트코인 기호가 새겨진 야구 모자를 쓴 밀러는 상황이 어려워지면 매우 유동적인 자산을 팔고 싶어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마진 콜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부 '물건(비트코인을 의미함)'을 내리는 것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마진 콜은 투자자의 마진 계좌의 가치가 브로커가 요구하는 금액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한다. 다시 말하면 '마진 콜'이란 선물계약의 예치증거금이나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해 추가 증거금을 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밀러는 200달러에서 300달러 범위였을 때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했으며, 그는 "80% 이상의 하락을 적어도 세 번 겪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밀러는 "나는 금융 재앙에 대비한 보험으로 그것(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나는 아직 왜 누군가가 유동성 순자산의 1%를 비트코인에 넣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주장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그 메이슨 캐피털 매니지먼트(Leg Mason Capital Management)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FO)인 밀러는 비트코인에 대한 단기 전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여기서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빌 밀러는 개인 자산의 50%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인 지난 2월 그는 비트코인 투자는 일종의 보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