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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뉴욕증시 약세장, 평균 359일간 3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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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뉴욕증시 약세장, 평균 359일간 30% 하락"

비스포크 "2차 대전 이후 뉴욕증시 S&P500 지수가 약세장에 빠진 경우 14차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들어선 것이라면 앞으로 오랫 동안,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뉴욕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빠진 경우에는 약세장 기간이 평균 359일에 이르고, 낙폭도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S&P500 지수, 아직은 조정장


뉴욕 주식시장은 10일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9.81 포인트(0.25%) 오른 4001.05로 마감하면서 올해 낙폭을 16.05%로 좁혔다.

이는 약세장은 아니다.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야 약세장이다. 현재 S&P500 지수는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경우를 지칭하는 조정장에 들어서 있다.

약세장 2차 대전 이후 14차례


CNBC는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분석을 인용해 2차 대전 이후 뉴욕 주식시장의 S&P500 지수가 약세장에 빠진 경우가 14차례라고 전했다.

약세장은 그러나 기간이 길었고, 낙폭도 컸다.

평균적으로 전고점에 비해 30% 하락했고, 기간도 359일이나 지속됐다.

2차 대전 이후 첫번째 약세장인 1946년 5월 29일 시작한 약세장은 이듬해인 1947년 5월 19일까지 1년 가까이 지속됐다. 19.25 포인트였던 S&P500 지수는 약 1년 뒤 13.77 포인트로 하락했다. 약세장이 355일 동안 진행됐고, 낙폭은 28.5%를 기록했다.

낙폭이 가장 큰 약세장은 금융위기 기간에 발생했다.

S&P500 지수는 2007년 10월 9일 1565.15 포인트로 시작해 약세장이 끝난 2008년 11월 20일 752.44로 반토막 났다. 낙폭은 51.9%였다.

오일쇼크로 주가가 폭락한 1973~1974년에도 낙폭은 48.2%에 이르렀다.

오일쇼크 기간 약세장이 가장 길어 630일을 기록했다.

악재 중첩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하루 안도랠리를 거친 주식시장은 5일 폭락세를 시작으로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삐를 잡기 위해 4일 0.5%포인트에 이어 6월과 7월에도 각각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등 강도 높은 금리인상 계획을 내놨다.

외부 변수도 악재 일색이다.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공급망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 곡물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려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 봉쇄도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올해 강력한 금리인상에 나서고, 지정학적 긴장의 골이 깊어지는 한편 미국에는 11월 8일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다면서 위험요인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올해 내내 변동성 높은 불확실한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