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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BofA "개미들 투매 초기… 다 팔고 떠나야 증시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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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BofA "개미들 투매 초기… 다 팔고 떠나야 증시 바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1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 단계에서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주식시장은 요동쳐 초반 급등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

커피출레이션은 항복을 뜻하는 말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하락세 속에 모든 희망을 잃고 주식을 투매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투자자들의 낙관이 최저점에 이르는 이 시기가 바닥을 형성하는 시기로, 이를 거쳐야 바닥 탈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미들은 커피출레이션 움직임


대부분 전문가들은 9일 주식시장 폭락세 속에서도 아직 커피출레이션 징후는 없다면서 주식시장이 더 떨어져야 바닥이 보일 것이는 비관을 내놨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BofA는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조짐이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개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가가 둔화됐고, 개미 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종목들이 광범위한 매도세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꼽았다.

ETF, 저가매수도 실종


BofA는 개미 투자자들의 커피출레이션 조짐의 또 다른 예로 상장지수펀드(ETF) 저가 매수세가 실종된 점을 지목했다.

개미 투자자들은 지금껏 주가가 급락했을 때에는 ETF 매수에 나섰다. 이전에는 매수에 나선 경우가 95%에 이르렀다.

그러나 9일 주식시장에서는 달랐다. 개미 투자자들이 ETF 저가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개미 투자자들은 아울러 개별 종목 매도를 늘렸다.

아직은 초기 단계


BofA는 9일 폭락세로 뉴욕 주식시장이 5일 이후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하락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투자심리가 바닥을 기고 있다고 BofA는 덧붙였다.

BofA는 다만 9일 매도세가 개미 투자자들의 커피출레이션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초기 상태여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BofA는 개미 투자자들의 커피출레이션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 "불행히도 지금은 초기 단계이다"라고 강조했다.

BofA는 바닥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