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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핵심 개발자 로스 니콜 사임…"과도한 스트레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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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핵심 개발자 로스 니콜 사임…"과도한 스트레스 때문"

도지코인 핵심 개발자 로스 니콜이 과도한 업무상의 스트레스로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고 재단의 고문직만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로스 니콜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지코인 핵심 개발자 로스 니콜이 과도한 업무상의 스트레스로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고 재단의 고문직만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로스 니콜 트위터
도지코인 핵심 개발자 로스 니콜(Ross Nicoll)이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프로젝트에서 물러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간) 시바 이누 개를 연상시키는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의 핵심 개발자인 로스 니콜이 "압도적인" 스트레스와 잠재적인 이해 충돌을 이유로 프로젝트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니콜은 지난 16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지만 모든 것을 도지코인 재단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인 17일 트위터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아셨겠지만, 저는 도지코인의 업무량을 풀타임으로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는 재단을 지원하는 동시에 스스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재단의 고문으로 다시 돌아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니콜은 자신의 이탈이 절대적이거나 순간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역할의 변화이며 과도기가 있다"고 밝힌 니콜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링크드인 메시지에서 "나는 갑자기 떠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로 관련된 스트레스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일용직 고용주가 블록체인 공간으로 이전하고 있어 내가 이사로 남으면 이해 상충의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니콜은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자문위원으로 있는 도지코인 재단은 2014년 처음 설립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이 뜸해지면서 해체됐다. 지난해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8개월 전에 다시 활성화된 도지코인 재단의 목적은 옹호, 거버넌스, 상표권 보호를 통해 도지코인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니콜은 도지코인 재단을 두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도지코인을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오후 4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 대비 4.28% 하락한 0.1417달러에 거래 중이었다. 시가총액은 187억9300만 달러로 11위를 기록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