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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창립자인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암호화폐 투자와 화폐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암호화폐가 여러 정부에서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돈과 암호화폐의 미래
레이 달리오는 지난 3일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규제와 돈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달리오는 현재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회장 겸 최고 투자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회사의 고객으로는 기부금, 정부, 재단, 연금, 국부펀드가 있다.
"암호화폐가 세계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달리오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적다"고 밝혔다.
그는 "다각화를 원했지만 누가 운영하는지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취약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적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것은 아마도 다른 정부에 의해 불법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달리오는 "크기 면에서 문제가 있다. 그래서 암호화폐에 너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브리지워터 회장이 암호화폐를 불법화하는 정부에 대해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1월, 그는 정부가 과거에 금과 은을 불법화했기 때문에 그와 비슷하게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진짜 성공"하게 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비트코인을 죽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달리오는 루벤스타인에게 "나는 우리가 지금 서로 다른 종류의 돈을 가질 시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억만장자는 "우리는 돈을 교환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돈은 부의 저장고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가치 면에서 부의 올바른 저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전 세계에서 … 디지털 버전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앞으로 몇 년 안에 다른 형태의 경쟁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돈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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