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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지난 4주 동안 70%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 상승세가 더 광범위한 강세 편향을 되살린 것으로 보이지만, 기록적인 최고치를 향한 추가 상승은 느릴 수 있다고 블록체인 메트릭 및 차트 팩터는 나타내고 있다.
최근 유출 추세와 새로운 투자자의 매도 의향 신호에서 벗어나 거래소 지갑에 보유된 비트코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암호화폐 거래소는 16,606.80 BTC를 받았으며, 이는 한 달 동안 가장 높은 일일 순 유입량이다. 또 지난주 동안 2만9,000개 이상의 BTC가 거래소로 이동되었다. 블록웨어 솔루션(Blockware Solutions)의 수석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William Clemente)는 트윗에서 “이는 우리가 계속 보고 싶은 추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매도를 계획할 때 지갑에서 거래소로 코인을 이동한다. 수요 측면의 압력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환율의 증가는 일시적일지라도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다. 거래소 잔고는 8월 19일까지 3주 동안 10만 BTC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대체로 낙관적인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 근처에서 바닥을 찍고 그 기간에 4만5,000달러로 회복했다.
지난 5월 중순 가격 폭락 이후 코인을 모았던 고래, 혹은 시장 트렌드를 만들거나 깨는 능력을 지닌 대규모 투자자들이 재고를 소진하기 시작했다. 1,000 BTC에서 1만 BTC의 잔액을 가진 기업이 보유한 공급은 지난 3주 동안 거의 7만5,000 BTC가 감소하며 상승한 가격에서 벗어났다. ‘엔터티’는 단일 네트워크 참가자가 보유한 주소 클러스터를 나타낸다. 이 대규모 투자자들은 5월 중순 비트코인이 3만 달러로 하락한 후 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하면서 가격 바닥을 알렸다. 비트코인은 이후 몇 주 동안 지지를 유지하다가 이번 달에 반등했다.
최근 가격 움직임은 또한 매수측의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QCP 캐피털(QCP Capital)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5만 달러 이상으로 하루를 마감하지 못한 것은 수요가 다소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최고가 5만496달러를 기록했지만, 하루(UTC)를 5만 달러 미만으로 마감했다. 보도 당시 암호화폐는 4만9,4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QCP 캐피털은 2020년 말과 같은 기하급수적인 상승세를 예상하지 않는다. 회사는 또한 내재 변동성의 지속적인 평온 또는 가격 변동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할인을 강세 전망에서 ‘유의’로 바꾼 이유로 언급했다. .
비트코인은 월요일 5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음에도 연간 1개월 내재 변동성은 최근 최저치인 82% 근처를 맴돌고 있다. 한편, 스큐(Skew)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GBTC 주식은 월요일 순 자산 가치에 비해 14%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QCP 캐피털은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GBTC는 최소한 현물에서 강력한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면 액면가로 거래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여기서 우리에게 확실한 거래는 4만8,000~5만1,000달러 수준에서 고정적일 것이 예상되기에 매도 거래를 추천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기술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4월 중순부터 7월까지의 매도 구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인 5만1,110달러로 임계 저항을 확장하기 전에 통합될 수 있다. 14일 상대 강도지수(RSI)는 현재 편향되어 명확한 방향성 편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QCP 캐피털은 이에 대해 “RSI의 통합 삼각형은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주저함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에 발표된 페어리드 스트래티지(Fairlead Strategies)의 주간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DeMARK 지표는 단기 상승 여력이 고갈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간 스토캐스틱 지표도 과매수 상태를 보이고 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설립자이자 관리 파트너인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은 주간 연구 노트에서 “비트코인은 5만1,000달러 근처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이는 랠리에서 단기적인 일시 조정을 위한 자연스러운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톡턴은 200일 이동 평균(MA)이 다시 상승하면서 장기 모멘텀이 강화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는 결국 5만1,110달러에서 저항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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