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각 13일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다수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발표에서 현지의 강화된 규정을 평가하고 “한국에서 다음 제품 출시를 즉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천명했다.
지난주 바이낸스 US의 전 CEO이자 전 통화 감사관 대리인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는 거래소에서 자리를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 전에 HSBC는 바이낸스와 관련된 지불을 중단했으며, 회사는 홍콩에서 파생 상품 거래도 중단했다. 그리고 이날 바이낸스는 한국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회사는 현지 규정을 적극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 제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다음 제안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중단한 제품 및 서비스는 KRW 거래 쌍, KRW 결제 옵션, P2P 가맹점 애플리케이션, 한국어 웹사이트 지원 등이다.
바이낸스는 또한 P2P(Peer-to-Peer) 교환에서 비롯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플랫폼은 “바이낸스 P2P는 8월13일 금요일 11:00 UTC(20:00 UTC+9)에 KRW 거래 쌍을 제거한다. 사용자는 모든 관련 P2P 거래를 완료하고 관련 거래 광고를 제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바이낸스는 한국어로 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한국어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우리는 공식 텔레그램이나 한국어로 된 다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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