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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상장기업 1분기 영업이익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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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상장기업 1분기 영업이익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3개 증권회사 이상의 영업실적 추정치가 있는 145개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0조7567억 원으로 작년 동기의 21조5203억 원보다 3.5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1월말에는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이 3.19% 늘어난 22조2075억 원으로 추정됐지만 코로나 19의 타격으로 반전한 것이다.

145개 기업 가운데 67.6%인 98의 추정 영업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만에 각각 77.9%, 76.5%씩 급감했다.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70.2% 감소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1분기에 121억 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고,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역시 적자 전환이 예상됐다.
국 소비주로 꼽히는 호텔신라는 영업이익이 34.6%, 파라다이스는 43.3%, 코스맥스 34.2%, 애경산업은 31%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